나이아 奈亚

엘리아스 호수에 서식하는 물의 고위 정령. 레이디 오브 더 레이크라는 테마극장 이름과 달리 사고뭉치 트러블 메이커 캐릭터다.

극도로 외향적인 정령으로, 혼자 있는 걸 극히 싫어하여 혼자 남겨지면 심심하다고 징징대는 게 일상이다. 그런데 하필 남들에게 애착을 표현하는 방식마저 장난인 탓에, 온갖 말썽을 피우는 나이아와 같이 있는 것마저 싫어하는 인물이 많다는 게 문제. 이런 성향 탓에 안면이 있는 타 사도들은 물론이거니와 같은 고위 정령들마저 나이아와 오랫동안 상대하는 것을 피하는 편이다.

그나마 본성이 착하다 보니 장난에 악의가 없기도 하고, 장난이 선을 넘겨 타인에게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탓에 메스가키처럼 얄미움이 도를 넘는 캐릭터는 아니다. 그냥 장난꾸러기 어린애 정도.

이름인 나이아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물의 님프 나이아데스에서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