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멘도사 阿隆索

기이한 가면과 호탕한 언행으로 정체를 숨기고 있는 남자.
낡고 헤진 겉옷만큼 지독한 인생을 살았다.

과거에 그는 세상 모두를 적으로 삼고 악명으로 스스로를 지키던 외로운 괴물이었다.
하지만 그런 자신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음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그의 영혼은 구원받았다.

젊은 시절의 부상이 몸을 좀 먹고 뼈를 깎고 있지만, 유쾌한 웃음으로 꿋꿋이 버티고 있다.
속죄를 위해, 가족의 안전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여기에 왔으니까.
그가 지은 업보를 모두 청산하기 전까지, 결코 그는 쓰러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