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슈르 艾舒尔

요정 왕국의 마법 학교 교장이자 사실상 빵집 주인.

마법 이론의 개척자이자 마법 학교의 교장직을 맡고 있지만, 태어날 때부터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요정의 나라에서 학교를 연 바람에[1] 사실상 매출 좋은 빵집이나 다름 없는 상황. 스토리에서도 그냥 빵집 간판이 붙어있는 등 마법 학교보다 빵집에 훨씬 가깝지만 에슈르 본인만은 마법학교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본인에게 붙은 빵순이라는 별명 또한 싫어한다.

연회장 이벤트에서 마법 학교를 운영하려는 이유가 밝혀지는데, 누구나 사용하는 마법을 더 다양하게 발전시키는 한편 다른 요정들에게도 가르치고 싶어서라고 한다. 다만 모든 요정들이 마법에 재능을 갖고 태어나는 데다 대충대충 사는 천성이 종족 특성이라 마법을 응용할 생각이 없고, 마녀와 엘프를 제외한 다른 종족들 중에 마법을 쓸 수 없는 인물이 많지만 이들 또한 마찬가지로 마법을 공부할 의도가 없다는 게 문제다.

동네북 포지션이지만 아예 무고한 캐릭터만은 아닌 것이, 에슈르는 에슈르대로 인성 문제를 보이는 묘사가 잦다. 멜트다운 버터 스토리에서는 버터를, 피코라의 멘토 콤플렉스 스토리에서는 피코라를 강제로 혹사시킨다던가, 에르핀 사도 이야기에서는 에르핀을 2주치 폐기된 빵 처리용 짬통으로 쓰면서 디저트로는 마법을 건 흙덩어리를 먹이고는 교주한테 눈치 챙기라고 꼽을 준다던가, 메인 스토리에서는 마법이 있는지 확인한다면서 예고도 없이 에르핀의 머리에 바게트를 후린다던가. 본인 주장에 따르면 에르핀이 하도 외상으로 빵을 먹어대서 이렇게 됐다는 듯.